보이차는 녹차잎을 볶은 뒤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차입니다. 우려내면 색이 홍차보다 더 어두운 색을 띄는데요. 콤부차도 발효차이지만 콤부차는 우려낸 차를 발효시키는 것이고 보이차는 찻잎 자체를 발효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이차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보이차 효능
다이어트, 체중감소
보이차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바로 보이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동물, 실험실 연구에서 보이차는 저장된 지방을 더 많이 태우고 새로운 지방의 합성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연구에서 과체중인 36명을 대상으로 보이차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체중, 체질량지수, 복부지방치수가 크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소화기능 개선
보이차는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이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생성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어 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방 소화를 돕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기름진 음식 섭취 뒤 보이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한 연구에서 보이차를 마시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콜레스테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위험한 이유는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벽이 좁아지고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보이차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작용
보이차 효능 중에는 항산화작용도 있습니다. 녹차에서 비롯된만큼 당연히 보이차에도 여러가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세포를 보호하여 심장질환, 암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혈당조절
2012년 한 연구에서 보이차 추출물의 카테킨, 카페인, 폴리페놀, 아미노산 및 다당류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며 2015년 다른 연구에서는 보이차의 다당류에서 유래한 탄수화물이 알파 글루코시다제를 억제할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알파글루코시다제는 소장에서 다당류와 이당류를 단당류로 전환해주는 소화효소로 탄수화물 흡수를 촉진하는 효소입니다.
간기능 개선
보이차 효능 중 항산화, 항염증, 항지질 효과가 이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고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실험 연구에서 보이차 추출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효과와 그와 관련된 기전을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보이차는 지방간염이 있는 생쥐의 지질, 염증,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보이차의 폴리페놀이 쥐의 장-간 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서 보이차의 폴리페놀은 간의 항산화 효소(SOD) 활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암 성장 억제
한 연구에서 보이차 추출물이 유전자 변이를 조절하여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다른 실험 연구에서는 보이차 추출물은 유방암,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도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동물과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이므로 당장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설명한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서 우리 몸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차로 생각하고 기름진 음식 먹을 때 함께 즐기면 좋은 차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이차 부작용
보이차 부작용은 대부분 카페인과 관련된 것입니다. 카페인을 주의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과도한 양의 보이차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이차를 적당량 마시는 것은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카페인 함유
그렇지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마시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두통, 불규칙한 심장 박동, 불면,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도 적당량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안장애,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사람
불안장애가 있거나 혈액응고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 보이차의 카페인이 불안을 악화시키거나 혈액응고를 늦출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녹내장 환자, 고혈압환자도 카페인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 보이차를 다량 섭취한 경우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상호작용
시메티딘, 에페드린의 경우 보이차의 카페인과 상호작용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면 안됩니다.
보이차 효능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보이차는 예전보다 서양식으로 바뀐 우리의 식단에 꼭 필요한 건강차라고 생각됩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면 꼭 보이차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