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리프 효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혈당조절입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약처 인증 원료로 당뇨영양제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바나바리프 효능,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고 당뇨에 좋은 영양제로 어떤 경우 사용하면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바나바리프, 바나바잎?
바나바리프는 필리핀, 동남아시아에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민간 요법으로 사용되어온 식물로 1940년에 최초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잎뿐 아니라 나무의 거의 모든 부분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요. 껍질은 설사 치료에 사용되고 뿌리와 열매는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약처의 기능성원료로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영양제’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바나바리프의 코로솔산, 엘라그산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합물이 특히 혈당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당에 영향을 주는 식약처 기능성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구아검
- 구아바잎
- 귀리, 밀, 대두, 옥수수겨, 호로파종자 식이섬유
- 바나바잎 추출물
- 달맞이꽃종자 추출물
- 이눌린, 치커리 추출물
바나바리프 효능
혈당수치 조절
코로솔산, 엘라기탄닌 및 갈로탄닌 성분이 혈당수치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으며 핵심은 [코로솔산]입니다. (당뇨 영양제 알아보기)
코로솔산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수치를 낮추고 세포에 포도당 운반을 촉진하며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알파 글루코시다아제를 억제하는 등 인슐린 유사 효과를 보여줍니다.
[연구결과]
① 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0mg 코로솔산을 섭취한 후 포도당 부하 검사를 했을 때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투여 후 1~2시간 동안 혈당 수치가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②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을 1% 코로솔산으로 표준화한 바나바리프 추출물로 치료한 연구에서는 제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는데요. 소프트젤 유형은 혈당수치가 30% 감소한 반면 건조분말, 경질 젤라틴 캡슐 제형은 20% 감소했다고 밝혀 소프트젤 유형의 생체이용률이 더 낫다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③ 다른 연구에서는 혈당 수치가 110mg/dl 이상인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수용성 바나바 추출물 100mg을 1년간 투여한 결과 공복혈당이 16.6%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코로솔산 외에도 엘라기탄닌도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포도당을 혈액에서 근육과 지방세포로 운반하는 운반체인 GLUT4(포도당수송단백체 4형)를 활성화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갈로탄닌 또한 포도당을 세포로 수송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 작용
바나바리프 효능의 2번째는 항산화 작용입니다. 자유 라디칼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의 역할을 합니다. 페놀, 플라보노이드, 쿼세틴 등의 항산화제가 자유 라디칼을 중화해줍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바나바리프가 항산화 효수 수치를 조절하고 자유라디칼을 중화시킨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합니다.
비만예방
바나바리프는 지방세포와 지방분자 형성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 유도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6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바나바추출물 등 다양한 영양제와 식이요법,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한 연구에서 체지방 3.72kg을 포함하여 평균 6.29kg을 감량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나바 추출물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는 명백하지 않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비당뇨병 환자에게 10mg 고용량 코로솔산이 포함된 바나바 추출물을 2주동안 복용하도록 하였는데요. 2주 후 혈당 수치가 12% 감소하였고 체중이 1.4kg 감소되었으며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PGG와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세포 전구체가 성숙한 지방 세포로 전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험 연구이므로 좀 더 근거가 필요합니다.
심장질환 예방: 콜레스테롤과 혈압
바나바잎의 코로솔산과 PGG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식단을 먹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연구에서 코로솔산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32%, 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46% 감소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10주 연구에서는 바나바리프와 강황추추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중성지방 수치가 35%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14%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12주간 아침, 저녁 식사전 하루 2회 500mg 바나바리프를 섭취한 참가자들의 수축기 혈압이 감소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기타
- 항균, 항바이러스: 박테리아뿐 아니라 감기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역할
- 간질환: 비알콜성 지방간 마우스 모델에서 9주동안 경구투여한 결과 간질환 개선
- 항혈전 효과: 혈전을 녹이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신장 손상 보호: 화학요법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신장 보호
바나바리프 부작용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바나바리프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① 일반적인 부작용은 현기증, 두통, 배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알레르기: 개인에 따라 바나바리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③ 약물과 상호작용
- 혈당 강하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 약물을 복용중일 경우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혈압을 낮출 수 있으므로 고혈압 약 복용 시 혈압 수치에 주의합니다.
- 당뇨병, 신장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 바나바리프의 코로솔산과 디클로페낙을 함께 복용할 경우 신장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클로페낙은 관절통 치료에 사용되는 진통제입니다.
④ 임신, 모유수유 중인 경우: 안전한지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수술 전후, 예정된 수술 2주 전에는 바나바리프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질환이 있을 경우 바나바리프 복용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바리프 먹는법, 가격, 권장량
먹는법과 권장량
바나바리프 차, 티백, 가루, 캡슐 형태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차는 하루 2잔 정도, 영양제는 용법에 따라 섭취하면 됩니다. 권장량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복용량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① 연구 기준
1% 코로솔산을 포함하도록 표준화된 바나바 잎 추출물 캡슐 32~48mg(코로솔산 0.32~0.48mg)을 2주동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② 식약처 기준
한 국내 제품을 보니 하루 1캡슐에 1.3mg의 코로솔산을 포함하고 있더라고요.
식약처 기준으로 코로솔산 0.45~1.3mg을 권장하고 있으며 바나바잎 추출물 기준(1% 코로솔산)으로 보면 50~100mg정도입니다.
가격
많이 판매된 제품을 기준으로 가격을 보면 국내 제약회사 바나바잎 추출물은 60정 기준 1만 5천원 정도, 해외 제품의 경우 180캡슐에 3만원 정도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 WebMD: Banaba
- Pubmed.com: 바나바리프 권장량 관련 논문, 바나바추출물/코로솔산 관련 논문
- 바나바리프 혈압강하 관련 논문
바나바리프 효능, 부작용, 권장량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바나바잎을 당뇨약 대신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뇨 치료받을 때 식단 관리 하듯 보조적인 역할은 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이거나 혈당 건강이 염려되는 경우 사용할 수 있고, 당뇨약 복용중인 분들은 꼭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